[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김병철의 파국은 어디까지일까. 이번에는 장모 김미경까지 김병철의 ‘두집 살림’을 알게되며 다시 한번 파국을 맞았다.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차정숙’ 13회에서는 이혼을 요구한 차정숙(엄정화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서인호(김병철 분)가 발버둥을 치는 모습이 웃프게 그려졌다.

쉽사리 흔들리지 않던 차정숙은 아픈 친정엄마 오덕례(김미경 분)를 위해 ‘이혼 보류’를 결심했다. 그러나 오덕례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서인호는 차정숙의 이혼통보에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숙소에 소금빵을 걸어두거나 밤늦은 시간 ‘자니...?’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집을 공동명의로 하겠다며 서류와 꽃다발을 보내기도 했다.

그 가운데 차정숙, 서인호는 생각지도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최승희(명세빈 분)가 오덕례의 담당 교수가 된 것. 두 사람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서인호는 장모 오덕례의 환심을 사려고 지극 정성을 다했다.

하지만 병원 앞 식당에서 온 식구들이 하던 중 서인호의 모친 곽애심(박준금 분)의 남자친구 박호원(남명렬 분)이 실상 유부남인 사실이 밝혀져 싸움이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박호원의 처는 서인호의 이중생활, 그리고 혼외자식을 폭로해 오덕례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 가운데 최승희, 최은서가 식당 안에 들어서는 엔딩은 파란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종영까지 3회를 남겨놓은 ‘닥터차정숙’은 이날 14.4%의 전국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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