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일본의 패배로 한국이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현재까지 총 12개 팀이 조별리그를 넘어섰다.

일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이스라엘과 겨뤄 1-2로 역전패했다. 1승2패(승점 3)를 기록한 일본은 조 3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조별리그 F조에서 1승1무(승점 4)를 기록 중인 한국은 29일 오전 6시 감비아(2승·승점 6)와 3차전 결과와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감비아에 져 조 3위로 밀려나도 ‘조 3위 상위 4개 팀’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U-20 월드컵은 A~F조 6개 조 각 1,2위 12개 팀과 더불어 각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이날까지 조별리그 3위 팀 중 B조 슬로바키아와 C조 일본이 나란히 승점 3에 그쳤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한국보다 승점 1이 뒤진다. 한국이 최소 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 진입을 확보한 채 감비아전을 치르게 됐다.

같은 날 조별리그 D조에서는 브라질이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이탈리아가 도미니카공화국을 3-0으로 각각 이겼다. 3전 전패를 떠안은 도미니카공화국을 제외하고 세 팀이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브라질이 골득실에서 +7로 가장 앞서며 조 1위를 차지했고, 이탈리아(골득실 +2)가 나이지리아(골득실 +1)를 1골 차이로 제치고 2위를 확보했다. 나이지리아는 비록 3위로 밀렸지만 한국처럼 ‘조 3위 상위 4개 팀’에 포함되면서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C조 다른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세네갈과 1-1로 비기면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 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을 격파한 이스라엘(1승1무1패·승점 4)이다.

현재까지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이상 A조), 미국 에콰도르(이상 B조), 콜롬비아 이스라엘(이상 C조), 브라질 이탈리아 나이지리아(이상 D조), 잉글랜드(E조). 감비아 한국(이상 F조)까지 12개 팀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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