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태극낭자’의 매치퀸 도전이 중단됐다. 전원 16강 탈락 아픔을 겪었다.

디펜딩챔피언이자 ‘맏언니’ 지은희(37·한화큐셀)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조별리그에서 전원 조 1위 등극에 실패했다. 매치플레이는 64명이 16개조로 편성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신지은 유해란(이상 2승1패) 이 16강 진출에 기대를 걸었지만 리오나 머과이어(3승) 린지 위버 라이트(2승1무) 등에 밀려 매치퀸 도전을 중단했다. 김세영도 이날 샤이엔 나이트(미국)와 무승부로 1승1무1패가 됐지만 눈앞에서 승리를 놓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7번홀까지 1홀 앞서 16강 진출을 바라봤는데 18번홀(파4)에서 패해 좌절됐다.

재기를 노리던 이정은6도 캐나다 여제 브룩 핸더슨에 4홀 차로 크게 패해 1승1무1패로 낙마했다. 첫날 승리로 디펜딩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한 지은희는 린 그랜트에게 패해 1승2패로 짐을 쌌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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