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만약 살라가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면, 내가 직접 그를 데려다 줄 것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무산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의 팀 이적 가능성에 대해 농을 던지며, 그러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5위에 위치한 리버풀은 리그 최종전을 남겨뒀지만 4위 뉴캐슬의 승점이 70(19승 13무 5패)으로, 승점 3을 추가해도 4위 도약이 불가능하다. 2017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에 UCL 좌절이다.

UCL 무산에 살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완전히 망연자실했다.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다”면서 “우리는 차기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걸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리버풀이기에 UCL 출전 자격을 얻는 건 최소한의 조건이었는데 죄송하다. 낙관적인 게시물을 올리기에는 너무 시기상조다. 우리는 여러분과 우리 자신을 실망시켰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살라가 팀을 떠날까 불안하지 않냐는 물음에 클롭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걱정할 필요 없다. 나는 훈련장에서 살라를 봤다. 문제없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그 어떤 의미가 담긴 행동, 말은 없었다. 살라는 여기에 있는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농까지 던지는 여유를 보였다. 클롭 감독은 “만약 살라가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면, 내가 직접 그를 데려다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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