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6연속경기 안타로 최근 페이스가 좋았기에 아쉽지만 그래도 장기간 결장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원정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제이크 어빈의 2구를 공략했는데 타구가 자신의 왼쪽 무릎을 강타했다.

김하성은 바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곧바로 김하성은 브랜든 딕슨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큰 부상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복귀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 후 밥 멜빈 감독은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엑스레이 결과 음성이다. 내일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하성 또한 경기 후 MLB.com을 비롯한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타박상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너무 아팠다. 내일 더 봐야할 것 같다. 지금은 걷기가 조금 힘들다”고 말했다.

올시즌에도 김하성은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하며 샌디에이고 내야진을 유지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의 부상 이탈로 3루수로 출전하고 있다. 5월 들어 타석에서도 타율 0.273 OPS 0.793으로 3·4월 타율 0.209 OPS 0.625보다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이 큰 부상을 피한 만큼 앞으로 샌디에이고 내야진 운용도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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