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5일 첫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는 국내 최고의 여성 디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뭉치며 본격적인 시작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지난 3월 첫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얼굴 본 지 1년 됐다”라며 지난해 방영된 티빙 ‘서울 체크인’에서의 인연을 떠올렸다. 당시 이효리가 전국투어 콘서트를 언급했고 이것이 기회가 되어 ‘댄스가수 유랑단’ 편성까지 이뤄졌다.

엄정화는 이효리에게 “소속사 들어갔다고”라고 질문했다. 이효리는 “이거(‘댄스가수 유랑단’) 때문에 소속사도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이효리는 은퇴 발언에 대해 “말이 그렇다. 맨날 말만 은퇴한다고 한다”라며 웃었다.

보아는 어느덧 24년 차가 됐다. 엄정화는 “내가 30년인 게 이상한 게 아니다”라며 깜짝 놀랐다. 김완선의 데뷔 해에 보아가 태어났다는 이야기에 멤버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화사는 10년 차, 이효리는 26년 차로, 멤버들의 연차를 모두 합치면 129년 차였다.

“서로 노래를 바꿔서 해도 재밌을 것 같다”라는 말에 서로에게 노래를 추천했다. 화사는 즉석에서 보아의 ‘마이 네임’과 이효리의 노래인 ‘헤이 미스터 빅’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언니들은 보아의 섹시한 모습을 기대했다. 엄정화는 “보아가 섹시한 거 해본 적 없다. 의상도 보아가 해본 적 없는 걸로 입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보아는 “그래도 가릴 데는 가려야지. 이 사람들 나를 얼마나 벗기려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코미디언 홍현희가 ‘댄스가수 유랑단’ 지원사격에 나섰다. 홍현희는 이효리의 절친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기본적으로 우리를 너무 사랑하고 우리의 노래와 춤, 역사를 다 꿰고 있고 심적으로 의지가 많이 될 것 같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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