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수지기자] 주목받고 있는 신예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출연작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라이징 스타들 중 대다수는 웹드라마에서 인지도를 쌓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데뷔 초부터 훈훈한 비주얼과 풋풋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 어느덧 브라운관의 주조연 배우로 성장한 것이다.

웹드라마를 거친 어린 배우들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서도 뉴미디어 시장을 선도해온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와이낫미디어가 특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SKY 캐슬’ 김혜윤, ‘알고있지만’ 양혜지, ‘펜트하우스’ 김영대 등 믿고 보는 배우들로 성장한 이들도 데뷔 초 와이낫미디어의 웹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다. 특히 김혜윤과 양혜지가 출연한 ‘전지적 짝사랑 시점’은 웹드라마 최초로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도 와이낫미디어는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리즈, ‘새빛남고 학생회’(원작 Day7) 등을 제작하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신인들을 캐스팅해 라이징 스타 배출의 등용문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전세계 2위에 오른 ‘택배기사’의 강유석도 마찬가지다. KBS2 ‘낭만닥터 김사부2’, tvN ‘스타트업’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던 강유석은 지난 2021년 웹드라마 ‘새빛남고 학생회’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극중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부회장 노신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새빛남고 학생회’로 국내외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강유석은 이후 첫 지상파 주연작인 ‘법쩐’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으며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택배기사’에서는 감정 연기부터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Z세대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최현욱 역시 웹드라마 ‘리얼 타임 러브’로 데뷔해 했다. 그는 이후 시리즈를 시즌4까지 이끌며 10대들 사이에서 핫한 배우로 급부상했다. 훈훈한 비주얼과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그는 ‘리얼 타임 러브’ 종영 후 SBS ‘라켓소년단’,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 등의 드라마와 걸그룹 뉴진스의 인기곡 ‘Ditto’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가장 핫한 신인 배우 중 하나로 꼽히는 최현욱은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새 드라마 ’하이쿠키‘ 등 차기작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을 정도다.

MBC ’열녀박씨전‘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인 배인혁과 주현영도 와이낫미디어를 거쳐간 스타들이다. 배인혁은 웹드라마 ’키스요괴‘에 출연해 판타지 장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주현영은 웹드라마 ’일진에게 반했을 때‘ 시즌1, 시즌2 그리고 시즌3인 ’일진에게 반했을 때‘까지 출연했다. 안유나 역을 맡은 주현영은 개성 넘치는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배우로 자리를 잡은 이들은 이후 안방극장에서도 활약 중이다. 배인혁은 tvN ’간 떨어지는 동거‘, SBS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등에서 주연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주현영은 그간 쌓아온 연기력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 코리아‘에서 폭발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알린 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웨이브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는 ‘청담국제고등학교’의 남자 주연 배우인 이종혁과 유정후도 와이낫미디어의 웹드라마로 대중들과 만났다. 이종혁은 일본 아베마TV에서 한류드라마 시청 순위 1위에 등극했고 현재까지도 한류 부문 누적 조회수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웹드라마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네이버 시리즈온의 방송 부문 월간 1위를 기록한 BL 드라마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에서 활약했다. 웹드라마 ‘배드걸프렌드’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했던 유정후는 현재 ‘청담국제고등학교’ 촬영을 마치고 임성한 작가의 차기작 ‘아씨 두리안’에 캐스팅됐다.

이처럼 웹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신인 배우들은 어느새 유튜브를 넘어 브라운관과 OTT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와이낫미디어 웹드라마는 신인들의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주요한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웹드라마 뿐만 아니라 OTT 콘텐츠까지 제작 라인업을 확보하면서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본격화하는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편드라마 제작사 오즈아레나와 더그레이트쇼를 차례로 인수해 숏폼부터 장편드라마 제작 역량까지 갖추게 된 와이낫미디어는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다양한 배우들이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장르와 포맷을 가리지 않고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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