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장충고에 프로 출신답지 않은 수비 탓에 패배했다.

22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에서 최강 몬스터즈와 장충고의 맞대결이 공개됐다.

이날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특히 장충고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 김윤하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몬스터즈와 좋은 상대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들의 팽팽했던 간격은 3회에 무너졌다. 장충고 권현 선수의 3루 땅볼에 1루 포구 실책에 주자의 재치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류현준 선수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임에도 1루가 아닌 3루를 선택했지만 야수가 공을 더듬으며 주자가 살아남는 상태가 됐다.

계속된 실책으로 인해 결국 몬스터즈는 3회에만 3실점을 했고 결국 이 견고한 장벽은 무너뜨리지 못한 채 3대 1로 패배했다.

올 시즌 2번째 패배에, 이날 많은 실수를 저지른 유격수 황영묵은 김성근 감독을 자진해 찾아가 무한 펑고를 받았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의 패배에 대해 “오늘의 패배는 감독의 잘못이다. 그러기에 감독이면 수준을 올려줘야 한다. 아니면 걔는 그렇게 낙인찍혀 버린다”라고 무한 연습으로 다른 선수들도 함께 훈련했다.

한편, 이날 고교야구 1순위로 불리는 황준서는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명성을 입증했다. 그는 단 3개의 공으로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는 이대호를 돌려세웠다.

willow6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