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오마이걸 미미에게 예능 신이 강림했다.
미미는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2’에서 상상을 초월한 오답대잔치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미미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날 방송은 3.8%의 전국시청률(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방송에서는 멤버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핀란드 숙소에서 게임에 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드라마와 영화를 잘 아는 이은지와 안유진과 달리 미미와 이영지는 단 한 문제도 맞히지 못했다.
제작진은 영화 ‘아바타’를 여러번 봤다는 미미를 위해 아바타의 명대사를 문제로 출제했다. 그러자 미미는 ‘토루크 막토’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답은 ‘아이 시 유’(I see you)였다. 미미는 ‘토루크 막토’는 ‘아바타’ 속 나비족의 대사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설살가상 미미는 드라마 ‘최고의 사랑’ 속 차승원의 명대사 ‘극복’을 ‘깨꽁’이라고 답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뿐만 아니다. 미미는 외국어를 사용하면 말 하나를 빼는 훈민정음 윷놀이 게임에서 자신이 ‘오케이(Okay)’를 말한 사실을 양심 고백했다. 이에 이영지와 안유진이 전 대결에서 외국어를 사용했던 것을 뒤늦게 털어놓았다.
정정당당한 대결을 위해 방한 세트와 파우치를 모두 걸고 훈민정음 윷놀이 게임 재대결에 돌입했으나 이번에도 멤버들의 외국어 사용으로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다. 심지어 미미는 또다시 양심 고백을 하는가 하면 말을 빼라는 제작진의 말을 편집으로 알아들어 재미를 더했다.
계속해서 무승부인 훈민정음 윷놀이 게임은 말의 개수를 하나로 줄여 다시 시작됐고 무려 3시간의 대장정 끝에 권선징악의 결말로 ‘언니즈’ 이은지와 미미가 승리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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