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배우 송기윤이 과거 군수 출마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송기윤이 출연했다.

1975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한 송기윤은 부드럽고 포근한 이미지로 47년간 사랑받아온 배우다.

송기윤은 “평소 원숙 언니 덕분에 안소영 씨, 안문숙 씨, 혜은이 씨 다 친하게 지냈다. 오늘은 수지맞은 날이다. 보고 싶은 자매들을 만날 생각에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자매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자매들은 송기윤과 바다를 구경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송기윤은 군수 출마에 대해 “원래 고향에 대한 애향심이 깊었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인맥을 교류하다 보니 고향 발전에 자신감이 있어 출마했다. 근데 아쉽게 150여 표 차이로 낙선했다. 다들 방송을 보고 당선된 줄 알고 연락이 오더라”라며 과거를 고백했다.

박원숙이 다음 출마에 관해 묻자, 그는 “다음은 아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정치인은 못 한다.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정말 미안했다. (출마 경험은) 너무 재밌었다. 죽기 생전에 방송 생활하면서 언제 정치 경험을 해보겠냐”라고 말했다.

송기윤은 “내가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초대 이사장 아니냐. 그때부터 정치 기절이 농후했다. 집안 내력도 있다. 증조할아버지가 제주도 지사였으며, 큰아버지도 청주에서 국회의원으로 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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