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배우 서정희가 아픈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서정희가 출연한다.

이날 예고편에서 서정희는 32년간 겪었던 기나긴 악몽을 떠올렸다.

서정희의 어머니는 “어려서 너무 예뻤다”면서 “그때 기억을 단 하나도 못 잊었다. 가슴이 아파서”라며 먹먹하게 고백했다.

서정희는 “아들이 ‘엄마는 이단 교주를 섬기듯이 살았다’더라. 보지 말라고 하면 안 봤다. 연락하지 말라면 안 했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이 당시 심경이 어땠는지 묻자 서정희는 “(전 남편을 욕하는) 아이들이 원망스러웠다. 전 남편이 저를 사랑해서 그렇다고 믿었다. 사랑했었기 때문에 그랬을거 같다”고 충격적인 생각을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사랑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상대를 성장시키지 않기 때문에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 거다”고 말다.

그러자 서정희는 “19살에 결혼하고 지금 환갑이 넘었다. 그럼 저의 모든 삶이 다 잘 못된 거냐”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서정희의 출연 분량은 12일 밤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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