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이휘재의 복귀를 앞두고 동료들의 공개 지지가 이어졌지만, 대중 반응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분위기다. 응원과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사유리는 23일 SNS에 “제가 아는 오빠는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고, 출연자들을 잘 챙기며 전혀 거만하지 않은 동네 오빠 같은 사람이었다. 직접 만나보지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오빠의 인성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댓글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윤형빈 역시 같은 게시물에 “제가 다 알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봤던 선배님은 정말 좋은 분”이라며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동료 연예인들이 동시에 지원에 나선 모양새다.

이휘재는 28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을 통해 약 4년 만에 복귀한다. 예고편에서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이휘재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예고편 공개 이후 시청자 게시판 반응은 냉랭하다. “굳이 이휘재여야 하나”, “사람 안 바뀐다”, “채널 돌린다” 등 부정적 의견이 이어졌다. 감정 호소 장면이 공개되고 동료의 지지까지 이어졌지만 여론을 돌리기에는 힘이 부족한 흐름이다.

이휘재는 과거 방송 태도 논란과 발언 문제로 꾸준히 구설에 올랐다. 여기에 가족 관련 이슈까지 겹치며 부정적 이미지가 고착됐고, 이후 캐나다로 떠나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복귀 시점이 다가오자 과거 논란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범법 행위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과도한 비난”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전반적인 여론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쪽에 가깝다.

한 번 굳어진 이미지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복귀를 둘러싼 핵심은 단순한 사과나 눈물보다, 이후 방송에서 어떤 모습으로 평가를 받느냐가 중요해보인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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