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겸 유튜버 이해인(현재 활동명 임이지)이 자신의 노출 콘텐츠에 대해 “노출증이 아닌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이해인, 귀보다 눈이 즐거운 피아노 연주 | 노빠꾸탁재훈 시즌2 EP.48’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해인은 지난 2005년 CF 모델로 데뷔해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로 인지도를 쌓았다.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다가 현재 유튜브 채널 ‘이지Leezy’를 운영하고 있다.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등장한 이해인은 “제가 이런 옷을 입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콘텐츠를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기준 구독자 121만 명을 달성했는데 “아직 골드 버튼을 받지 못해 억울해서 찾아왔다”라고 전했다.

탁재훈은 “언제부터 옷을 덜 입기 시작했나”라고 물었고 이해인은 “최근 2년 정도”라고 답했다. 이어서 “노출을 하면 창피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전혀 창피하지 않다.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게 더 창피한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해인은 “본인만의 장점들이 다 있고 어필하고 싶은 게 있는데, 저를 좀 영리하게 활용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질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노출을 한다고 해도 음악이 좋지 않으면 제가 100만 구독자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이 “그럼 왜 도대체 골드 버튼을 못 받나. 심의에 걸렸나”라고 물었다. 이해인은 “노란 딱지가 너무 부럽다. 저는 아무것도 안 붙고 그냥 빈 공간”이라고 답했다.

이해인은 “저를 성적인 콘텐츠로 분류해서 ‘너는 자격이 없으니까 수익 창출이 안 돼’라고 자격을 박탈시켰다”라며 수익 창출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피아노를 치고 있으면 구독자들이 무슨 댓글을 주로 다는가”라고 물었다. 이해인은 “제가 피아노를 칠 때 구독자들이 다른 걸 좀 친다. ‘언제나 몇 번이라도 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댓글이 1위를 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탁재훈은 “뭘 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해인은 “음악치료다. 음악도 롤러코스터가 있다. 빨라졌다 느려졌다 템포를 잘 조절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해인은 노출증이냐는 질문에는 “노출증이 아니다. 이건 예술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그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해인은 현재 작품 활동 여부에 “영화 시나리오도 지금 몇 개 들어오고 예능에서도 조금씩 연락이 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피아노 처음 칠 때 욕 되게 많이 먹었다. 그런 것들을 이겨내니까 조금 인정을 해주셔서 나를 부르는 사람들이 생기는구나”라고 말했다.

tha93@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