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신해철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방송말미 신해철을 추모하는 영상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출처 | 화면캡쳐

[스포츠서울]고 신해철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유재하이기 때문에’ 특집으로 역시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유재하를 그리워하는 김광민, 장기호, 조규찬 등 뮤지션들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유재하와 관련된 에피소드와 그의 노래를 함께 들으며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방송 말미 “그리고 우리 곁을 떠난 또 한사람, 편안히 잠드시길.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라는 메시지로 고인이 된 신해철을 애도,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 뮤직비디오를 방송하며 마무리 지었다.

가수 윤도현 역시 이날 방송도중 끝내 눈물을 흘리며 신해철을 회상했다.

SBS ‘한밤의 TV연예’의 MC 윤도현은 “내가 본 신해철의 마지막 모습은 며칠 전 중환자실 모습이었다”면서 “자고 일어날 것 같았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 신해철씨가 아마 여러분들이 노래로 기억해주길 바랄 것 같다”며 울먹였다.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은 “행복하게 사는거다. 음악 좋아했던게 삶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 중 한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행복하려 한다”던 신해철을 추모하는 영상을 공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통증을 호소하다 지난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27일 오후 8시 19분 신해철이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하기로 했으며, 장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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