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배우 진선규(46)가 서울특별시 장애인 직장운동선수들을 만났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28일 “강변 CGV CINE&FORET 상영관에서 ‘서울특별시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에는 영화 ‘카운트’의 주연배우 진선규를 초청, 무대인사와 함께 장애인 선수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자리를 가져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은 올해 개최되는 제19회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비롯한 종목별 전국대회에 대비해 고강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지도자 및 선수들이 잠시 훈련장에서 벗어나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생활 및 간담회를 통해 사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그간 서울특별시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는 패럴림픽, 데플림픽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과 서울시의 위상을 높였다.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고 있다.

이날 경기인들이 관람한 영화 '카운트'는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로 스포츠 경쟁 세계에서 불공정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며 성장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스포츠에 도전하는 장애인 운동선수들에게 매우 공감 가는 내용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별초청을 받은 주연배우 진선규는 학창시절 태권도, 절권도 등 운동을 배워 체육교사를 꿈꿨을 만큼 스포츠에 관심이 높다.

이날 진선규는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울시청 선수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해 큰 영광이다. 나는 영화를 통해, 여러분은 스포츠를 통해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이어 “올해 열리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 서울시청 선수분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특별시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문화의 날’ 행사를 주최한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권익태 스포츠단운영팀장은 “이번 문화의 날 행사를 통해 서울특별시청 선수들이 그간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마음을 해소하고 잠시 훈련장에서 벗어나 긴장을 풀며 휴식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장애인스포츠의 성공적 모델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 제공으로 건강한 스포츠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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