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배우 조연우가 거절을 하지 못 해 힘들다고 토로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20년 지기 절친 배우 조연우와 한정수가 출연했다.

이날 조연우는 거절을 못 하는 성격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페 한지 3년 차인데, 아르바이트생이 대신 일을 해달라는 말도 거절을 못 해서 들어준다. 심지어 골프를 5일 내내 친 적 있다. 골프 약속만 지금 잡힌 게 18개”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옆에서 지켜본 한정수는 “(조연우는) 끝까지 싫다거나 거절하지 못하더라. 연예인 특성상 생기는 부탁이 들어오면 모르는 사람까지 다 해준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답답하다.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조연우는 “어린 시절부터 이렇게 늘 살아왔다”며 “아직까지 거절하기가 힘들다. 이전에 휴대전화 케이스를 팔던 지인이 부탁해서 모든 선후배들에게 홍보를 도왔다. 근데 점차 물건이 늘어가더라. 하기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마치 내 일처럼 도와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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