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기자]롯데가 외국인 타자 잭 렉스(30)와 안치홍(33)의 마수걸이 홈런포에 이어 외야수 안권수(30)의 멀티히트에 역전 결승타까지 더해져 NC에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 14일 사직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승리한 후 열흘 만에 승리를 맛봤다. 5연패 후 값진 1승을 거둔 것.

롯데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서 렉스와 안치홍의 홈런에 이어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안권수가 멀티히트에 역전 결승타를 만들며 6-5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좌완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28)는 4이닝동안 4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 선발투수 반즈는 4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포함)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5km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총 투구 수 77개 중 스트라이크가 49개로 안정적인 제구를 뽐냈다. 하지만 1회부터 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한 모습이었다.

반즈는 1회말 1사후 서호철, 박건우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2사 1·3루 상황에서 손아섭과 박석민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롯데 타선이 힘을 냈다. 롯데는 3회 초 선두타자 유강남이 안타를 출루한 뒤 NC 박건우의 실책이 나오면서 2루까지 갔다. 그러나 황성빈의 번트 뜬공으로 유강남까지 아웃되면서 공격이 끝나는 듯 했다. 이 순간 외국인 타자 렉스가 분위기를 돌려세웠다. 렉스는 안권수의 볼넷과 안치홍의 안타로 2사 1·2루에 타석에 선 렉스가 NC 선발 신민혁의 3구째 13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린 것. 스코어는 3-3 동점이 됐다.

흐름을 탄 롯데 공격은 5회에도 나왔다. 5회 초 안권수가 NC의 바뀐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안타를 친데 이어 안치홍이 송명기의 2구째 139km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다. 롯데가 5-3으로 리드를 잡은 순간이었다.

N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NC는 5회말 박건우가 반즈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점차로 추격했다. 이어진 6회 말 1사 2·3루에서 롯데의 바뀐 투수 최영환이 NC 서호철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NC 오태양이 홈에서 유강남의 태그를 피해 득점에 성공하며 5-5 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의 용사는 안권수였다. 7회 초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유강남 대신 대주자로 나선 신윤후가 도루에 성공하며 2루까지 갔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안권수가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 롯데가 6-5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리드를 잡은 롯데는 7회 말 필승조를 가동하며 1점차 지키기에 나섰다. 김도규가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았고 8회 말에는 구승민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9회 김상수가 등판해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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