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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김인균이 4일 인천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 대구FC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점 1씩 챙겼다.

인천과 대전은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3 K리그1 2라운드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개막전 패배 후 홈에서 첫 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승격팀 대전은 개막전에서 강원FC를 꺾은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인천을 위협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인천이 전반 7분 만에 이명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킥 미스를 이명주가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전은 전반 19분 곧바로 만회했다. 이진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기다리던 티아고가 밀어 넣어 다시 균형을 맞췄다.

대전을 1-1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불꽃이 튀었다. 대전은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김인균이 이진현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추가골로 앞섰다. 인천도 가만 있지 않았다. 후반 31분 에르난데스가 동점골을 쏘아 올렸고, 4분 뒤에는 음포쿠가 문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골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대전이 후반 43분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김인균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대구DBG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대구와 제주가 1-1로 비겼다. 제주가 전반 32분 대구 수비수 조진우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유리와 헤이스가 득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제주는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 22분 세징야가 얻은 페널티킥을 바셀루스가 성공시키며 홈에서 승점 1을 챙겼다. 제주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대구는 첫 승점을 확보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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