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양희종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제공 | 안양 KGC 인삼공사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안양 KGC ‘캡틴’ 양희종(39)이 은퇴를 선언했다.

KGC는 22일 양희종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2022~2023시즌까지 뛰고, 시즌 종료 후 코트를 떠나기로 했다. 최후의 시즌이다.

KGC에서 ‘역대’로 꼽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7년 안양 KT&G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양희종은 17년간 안양에서 활약하며 구단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 3회, 정규리그 우승 1회를 안겼다.

특히 2014년부터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며 헌신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팀을 KBL 명문 구단으로 이끌었다. 동료들이 엄지를 치켜세우는 선수. 실력과 리더십을 모두 겸비한 선수다.

양희종은 “안양은 나의 인생이다. 17년의 선수생활 동안 행복과 기쁨, 좌절과 슬픔을 팀과 함께 경험하며 인생을 배웠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책임감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선수 생활 마지막 여정이다. 다가오는 플레이오프까지 농구선수 양희종답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KGC는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3월26일 오후 7시 DB전)를 ‘캡틴데이’로 지정해 은퇴식을 진행한다. 또한 플레이오프를 양희종의 ‘Last Defense’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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