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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임효준(중국 이름 린샤오쥔)이 지난 2020년 중국으로 귀화한 뒤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감격했다.
5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파이널A에서다. 린샤오쥔은 41초329의 기록으로 같은 중국의 종위천(41초549)을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중국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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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린샤오쥔은 ISU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해가 지난 뒤 다시 금메달을 획득해 흥분되고 행복하다. 많은 노력을 했고,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낸 뒤 금메달을 땄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중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오성홍기를 달고 대회에 나섰고 최근까지는 부진했다.
린샤오쥔이 남자 단거리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안긴 날, 한국은 박지원(27·서울시청)과 김길리(19·서현고)가 각각 남녀 1500m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전날 남자 1000m에서도 우승했다. 심석희(26·서울시청)는 이날 김길리와 경쟁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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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여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25·성남시청)은 여자 500m 파이널A까지 올라 동메달(43초343)을 추가했다. 그의 라이벌 수잔 슐팅(네덜란드)이 금메달(43초203)을 가져갔다.
한국은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네덜란드와 캐나다에 밀려 동메달에 그쳤다. 최민정-김건희-김길리-심석희가 나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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