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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90년대 톱스타 심은하가 안방에 전격 복귀한다.

콘텐트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는 1일 “지난해 심은하와 작품출연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심은하의 복귀설은 지난해 3월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해에도 이 업체를 통한 복귀설이 제기됐으나 당시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박사는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해 결국 복귀가 무산됐다.

지상욱 박사는 이번에도 재차 복귀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지박사는 “복귀설은 사실이 아니며 심은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지박사는 “근거 없는 소문을 낸 관련자들은 철저히 조사해서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이 “계약금을 지급했다”는 자료를 배포하면서 지박사의 입장도 난처해졌다. 한 관계자는 “지상욱 박사 입장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내의 연예게 활동을 반기지는 않을 듯 싶다”고 귀띔했다.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로 스타덤에 오른 뒤 드라마 ‘M’, ‘청춘의 덫’, 영화 ‘인터뷰’,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통해 빼어난 연기력을 선 보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적인 미모로 당대 최고의 스타로 사랑 받았다.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청춘의 덫’ 대사인 “부숴버릴거야”는 지금까지 밈으로 회자되고 있는 유행어다.

하지만 2001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고 2005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로 내조에 힘쓰고 있다. 지난 22년간 특별출연 외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에 그간 그의 미모와 연기력을 아끼는 영화계와 드라마계 관계자들로부터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다.

과연 심은하가 남편의 반대를 이기고 다시 팬들 앞에 설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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