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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헛되게 먹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야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대표팀에 합류한 차두리가 베테랑으로서 책임감을 강조했다. 차두리는 7일 파주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베테랑이 대표팀에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능력이 되고 경기력이 따라줘야 대표팀에 올 수가 있다. 그렇지 않는다면 대표팀에 짐이 될 뿐이다”라고 잘라말하면서 “최대한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나이를 헛되게 먹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베테랑 선수들에게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이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원인을 경험 미숙으로 꼽기도 했다. 차두리는 파라과이, 코스타리카로 이어지는 A매치 2연전에서 대표팀 자원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난달에 대표팀에 오랜만에 합류했을때 선수들이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통해 좋은 조화를 이뤘다. 어린선수들이 프로의식을 갖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독일어에 능통한 차두리는 독일 출신인 슈틸리케 감독과 선수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자처했다. 그는 “소통이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감독님의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하는 것은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런 것이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파주 |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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