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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SSG 월머 폰트, 키움 타일러 애플러.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외국인 선발 투수가 KS 6차전에서 충돌한다. 키움 선발은 타일러 애플러(29)다. 대척점의 SSG는 홈구장에서 월머 폰트(32)를 세운다. 키움은 원점 승부를 SSG는 6차전 끝내기를 원한다.

[포토]SSG 선발 폰트의 역투
SSG 폰트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SSG 폰트는 지난 2일 열린 KS 2차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당시 전체 투구의 84%를 시속 154㎞까지 높인 속구로 승부했다. 주무기인 가라앉지 않는 패스트볼을 던지는데 큰 신장(193㎝)까지 어우러져 힘으로 타자들을 찍어 눌렀다.

디셉션이 좋을뿐더러 타점이 높아 타점 잡기가 까다로운 투수다. 장신에 타점도 높은 투수가 던지는 속구는 선이 아닌 점으로 타격해야 하기 때문에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폰트가 던지는 하이패스트볼에 타자들이 쉽게 배트를 내미는 이유다. SSG는 폰트의 속구에 시리즈 마침표를 기대한다.

[포토] 애플러 \'1회에 3점을 내주다니\'
키움 선발투수 애플러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SSG와 경기 1회말 1사1,3루 상대 박성한이 내야땅볼로 출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키움 애플러는 지난 2일 열린 K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실점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애플러는 당시를 돌아보며 “2차전에서는 투심이 생각보다 많이 휘어서 애를 먹었고, 평소보다 많이 흥분했던 것 같다”면서 “내일은 최대한 흥분을 자제하고 평소에 하던 대로 차분히 던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애플러는 “피곤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팀원들 모두 많이 피곤하다. 몇 경기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모든 걸 쏟아붓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KS 6차전을 앞두고 외인 에이스가 양팀의 승운을 걸고 선두에 나선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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