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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애스턴 빌라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경질하고, 3일 만에 에메리 감독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2022~2023시즌 EPL 1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변화를 택했다. 애스턴 빌라는 3승3무6패로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지난 2018년 여름부터 2019년 11월까지 1년 넘게 아스널을 지휘한 바 있다. 하지만 오래 사령탑에 앉지는 못했고, 비야레알(스페인)으로 적을 옮겼다. EPL로 3년만에 복귀다. 비야레알을 이끌고 에메리 감독은 승승장구했다.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정상에 섰다. 2021~2022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진출했다.
다만 에메리 감독은 11개월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감독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에메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뉴캐슬 프로젝트는 매력적인 프로젝트였다. 단지 아스널에서와 달리 처음부터 모든 걸 시작해야 했다.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또 다른 도전이었다. 반대로 당시 비야레알에게 나에게 준 기회를 고맙게 생각했고, 팀 역시 챔피언스리그를 뛰고 있었다”고 뉴캐슬을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는 나의 꿈”이라며 “EPL은 모든 감독들에게 매력적인 리그이다. 그래서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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