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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장관섭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정상회담은 아니었고 ‘간담’이었다고 지난 21일 말했다.
회담 후 일본 측이 ‘간담’이라는 표현으로 회담의 의미를 축소하려 했다는 해석이 나와 야권이 이를 고리로 여권에 공세를 가했던 상황에서 나온 여당 의원의 발언이다.
특히 야권은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있던 장소로 찾아간 점, 회담장에 태극기 등이 준비돼 있지 않았던 점을 들어 ‘외교 참사’ 등으로 비난한 바 있다.
이에 윤 의원은 일본이 ‘간담’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언론에 ‘정상회담 요구를 일본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진화한 대책을 받아서 들지 않고 회담 한다고 하니 일본 국내에서 반발에 부딪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한일 관계 정상화 의지가 강한 윤 대통령이 전임 정부가 ‘죽창가’를 부르며 악화시킨 한일 관계를 어떻게든 풀고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러 간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가 지난 3일 임시국회 소신 표명 연설에서 한국을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고 규정한 점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 돌파구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장관섭기자 jiu670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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