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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잘 모르지만 아약스 잘 이끈 좋은 분(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굉장한 감독(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양 팀 사령탑이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서로를 이렇게 바라봤다. 토트넘과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시즌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
지난시즌 상대전적은 맨유가 앞선다. 토트넘은 맨유전 2전 전패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3월 2021~2022시즌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면서 무릎 꿇었다. 콘테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맨유가 아닌 호날두에게 진 것이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더 잘 기억난다. 이번에는 호날두가 조용했으면 한다”고 당시를 곱씹었다.
새로 부임한 텐 하흐 감독과 첫 만남이다. 콘테 감독은 “나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잘 모른다. 한 번도 경기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아약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건 분명하다. 자신의 색을 그라운드에 가져오려고 노력하고 있는 듯하다. 이적시장에서도 텐 하흐 감독을 팀이 잘 뒷받침해줬다. 이제는 팀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 때다”라고 평했다.
텐 하흐 감독은 콘테 감독에 대해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굉장한 감독”이라며 “경기에서도 그의 흔적이 느껴진다. 최고의 찬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승점 3이 간절한 두 팀이다. 토트넘(승점 23)은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에서 밀린 3위다. 맨유는 승점 16으로 5위에 매겨졌다. 4위 첼시(승점 19)를 추격을 위해서는 승점 확보가 중요하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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