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18_라오스 야구 업무협약01
헐크 파운데이션이 인천 바로병원과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팀 의료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 헐크 파운데이션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한국에서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팀 의료 지원에 나선다.

이만수 전 SK 감독이 이끄는 사단법인 헐크 파운데이션은 “지난 14일 인천 바로병원과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팀 의료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도 이 전 감독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의 의료 시스템이 열악하다. 이곳에서는 웬만큼 아프지 않는 이상 병원에 가지 않고 버티는 게 일상화가 됐다. 라오스 선수들도 훈련 중에 다치거나 부상을 당해도 참고 버티는 실정이다”며 현실을 설명했다.

이어 “부상 외에도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하다보니 잔병치례가 잦다. 인천 바로병원의 의료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더욱 건강하게 야구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천 바로병원 손승준 원장은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는 이만수 이사장님의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향후 라오스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건강 검진과 치료 등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소감과 햐후 계획을 내놨다.

한편 라오스 야구 대표팀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내년 상반기에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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