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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제2의 고향이자 농구선수 정영삼을 탄생시킨 대구에서 은퇴한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정영삼이 홈팬에게 작별인사한다.
가스공사는 14일 ‘오는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정영삼의 은퇴식을 거행한다’고 발표했다. 대구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는 점을 고려해 연고지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KBO리그 삼성 투수 원태인이 시투자로 초청했다.
2007년 데뷔해 지난시즌까지 ‘코끼리군단’의 리더로 활약한 정영삼은 통산 60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7.8점 1.7리바운드 1.6도움을 기록했다. 건실한 플레이로 선수단 리더 역할을 했는데, 지난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계약에 실패, 은퇴를 선언했다.
대구 대성초로 전학와 농구를 시작한 정영삼은 계성 중·고에서 프로 농구 선수로서 꿈을 키웠다. 인천 전자랜드가 가스공사에 매각된 뒤 연고지가 대구로 확정됐을 때 제2의 고향에서 은퇴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선수생활을 1년 연장했다. 농구를 처음 시작한 대구에서 은퇴식을 한다는 것도 정영삼에게는 의미가 있다.
은퇴식은 하프타임 때 열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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