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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지난 2017년 6월 손완호 이후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에서 세계랭킹 1위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소영(30·인천국제공항)-공희용(26·전북은행)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한 여자복식 세계랭킹에서 10만1375점으로 1위에 올랐다고 7일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밝혔다.
그동안 1위를 달리던 중국의 첸칭천-지아이판(10만816점)을 제쳤다. 지난 2019년 같이 호흡을 맞춘 이후 처음이다. 신승찬(28)-이소희(28·이상 인천국제공항)가 10만130점으로 3위, 김혜정(24·삼성생명)-정나은(22·화순군청)이 9위(7만5437점)에 올랐다.
배드민턴 세계랭킹은 지난 1년 동안 출전한 경기 중 상위 10개 대회 포인트를 합쳐 매겨진다. 김소영-공희용은 올해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전) 은메달, 일본오픈(슈퍼 750 시리즈)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소영은 BWF 선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여자단식의 안세영(20·삼성생명)은 야마구치 아카네(25·일본), 타이쯔잉(28·대만)에 이어 3위다. 혼합복식에서는 서승재(25·삼성생명)-채유정(27·인천국제공항)이 9위로 톱10에 들었다. 남자단식과 남자복식에 톱10에 든 한국 선수는 없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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