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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40·롯데)의 현역생활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대호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21년간 입은 유니폼을 벗는다.
부산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영구결번 대상인 이대호의 은퇴는 롯데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롯데 그룹은 ‘박수받을 때 떠난다’는 이대호의 뜻을 잇기 위해 은퇴식 행사에서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롯데 이석환 대표이사는 “구단을 넘어 구단 차원의 기부로 이대호와 팬은 물론 롯데와 부산시가 함께한다는 의미를 더했다”고 자평했다.
슈퍼스타 이대호가 탄생할 수 있도록 열성적으로 응원한 부산시민에게 보답한다는 차원이다. 기부금은 연고지인 부산 지역 독거노인과 아동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2001년 신인 2차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맨이 된 이대호는 부산에서만 17년을 활약하며 원클럽 맨으로 뛰었다. 은퇴시즌인 올해도 141경기에서 23홈런 100타점 타율 0.332로 빼어난 활약을 했다. 팀내 최고 성적을 써내자 팬 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은퇴를 번복해달라고 요청하는 이색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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