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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음주운전 파문으로 전북 현대에서 방출당한 뒤 포르투갈 무대로 옮긴 일본인 미드필더 쿠니모토(25·카사피아)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쿠니모토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비토리아 기마라에스와 2022~2023시즌 포르투갈 프레메이라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신승을 이끌었다.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때린 슛이 골문 왼쪽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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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모토는 지난 21일 보아비스타와 3라운드 경기(2-0 승)에서 팀의 쐐기골을 도우며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린 적이 있다. 이날 마침내 포르투갈 리그 데뷔골이자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얻었다.
전북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쿠니모토는 지난 7월 전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전북 구단은 곧바로 그와 계약을 해지했다. 쿠니모토는 이후 83년 만에 포르투갈 1부로 승격한 카사피아의 입단 제의를 받고 유럽 무대로 옮겼다. 그리고 올 시즌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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