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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강태오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배우 강태오가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과 강태오는 방영 중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28일 방송된 9화 속 설레는 ‘속눈썹 신’에 대해 “준호가 끼 부렸다. 폭스라길래 ‘왜 준호는 폭스가 아니다’ 했는데 (그 장면을 보고) 너무 했네”라며 극중 ‘이준호’를 ‘폭스’라 칭했다.
‘속눈썹 신’ 비하인드로는 “대본 속 ‘묘한 기류를 느낀다’였는데 진짜 안 떼졌다. 이제는 좀 떼야 하는데 너무 미안해서 손톱으로 해야 하나 메이크업이 벗겨지고 떨어져서 줍고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청취자들의 ‘어금니 근육이 잘 움직인다’는 질문에는 “저작근이 발달했다”며 “준호는 내적으로 절제된 감정 표현을 하니까. 표정으로 과하게 표현할 수 없어서 어금니 내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극중 맡은 배역인 ‘이준호’와의 싱크로율은 “비슷한 면도 있는데 다른 면도 있다. 저는 말씀드린 것처럼 낯가림이 강하다. 저 자체가 스위트하거나 섬세하지 않다. 단순하고 쉽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태오는 남다른 입맛을 가졌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민초파’에 ‘솔의 눈’, ‘아침햇살’ 같은 음료를 좋아한다고. 그는 “곰곰히 생각해 보니 중학교 때 친구랑 운동하고 집히는 거 먹었는데 머리가 맑아졌다”고 이유를 밝혔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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