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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 글래스고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토트넘이 레전드들을 불러 모은다. 야야 투레와 저메인 데포가 그 주인공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아이콘 투레와 토트넘 레전드 데포가 토트넘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둘 다 유소년 코치다. 데포는 8월부터 클럽 아카데미에서 첫 코치를 맡을 예정이며, 투레는 지난해 12월부터 파트타임으로 일하다 최근 정식 코치가 됐다’고 보도했다.

투레는 현역 시절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4년 동안 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달성했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이후 맨시티로 이적했는데, 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에 이어 리그컵도 2번이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투레는 최근 웨일스에서 UEFA 지도자 A 라이센스를 취득하면서 정식으로 지도자길을 밟게 됐다.

데포는 토트넘 레전드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포츠머스에서 잠깐 뛰기도 했으나,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362경기 출전, 143골을 넣었다. 그는 지난해 6월 레인저스에서 선수 겸 코치로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투레와 데포가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전수할 것이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계속해서 머물게 되면, 둘의 지도에 따라 어린 선수들을 스쿼드에 포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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