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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이프(2F) 신용재가 설렘 가득한 사랑 노래로 따듯함을 전한다.

신용재는 8일 오후 6시 새 미니 앨범 ‘사계 (四季)’를 발매했다. 솔로앨범은 2년만이다.

앨범명인 ‘사계’는 역경 속에서도 모든 계절을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앨범은 타이틀곡 ‘사계’를 비롯해 총 5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용재는 앨범 발매 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제가 그동안 이별 노래를 많이 불렀다. 이번 수록곡 5곡은 모두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곡 마다 계절감이 달라서 사계절을 잘 느낄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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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중 ‘그댄 꽃’의 피처링에는 청하가 함께 했다. 신용재는 ‘그댄 꽃’에 대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담은 곡으로 따뜻함과 설렘이 느껴져 듣기에 편하다”고 소개했다.

수록곡 ‘밤바다’는 시티팝 장르의 곡이다. 신용재는 “가사에 ‘윤슬같은 사랑’이라는 표현이 있다. ‘윤슬’이라는 말을 가사에서 본 적이 없는데 단어가 예쁘다. 매력적인 가사로 탄생한 것 같다”며 “드라이브할 때나 한강의 야경을 보면서, 혹은 여름밥, 집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들으면 분위기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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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커버에는 사계절을 대표하는 목련, 해바라기, 코스모스, 동백꽃이 그려져 있다. 네 종류의 꽃은 뮤직비디오에도 숨겨져 있어 찾는 재미를 더한다.

뮤직비디오 출연 배우들의 연령층도 다양하다. 신용재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담아내고자 했다”며 “뮤직비디오를 보고 공감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노년의 사랑이 감명 깊었다”고 덧붙였다.

신용재는 지난 4월, 2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앨범 수록곡이 주로 사랑 노래인 것과 관련, 신용재는 “이번 앨범이 사랑노래로 가득 차다 보니 주변에서 결혼하니까 사랑 노래를 부른다는 얘기를 듣곤 한다”며 “예비 신부를 만나 사랑과 위로를 받은 게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여졌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 신부도 곡을 받아보고 좋아했다. 아쉽게도 ‘사계’ 가사는 다른 분이 쓰셨다. 그 친구는 가사를 제가 쓴 줄 알고 좋아하다가 다른 분이 썼다니 실망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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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재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들려준다. 섬세한 감성과 깊은 울림을 선사함과 동시에 이전에 들려주지 않았던 장르에도 도전한다.

신용재는 “지난 앨범보다 내용 뿐 아니라 편곡도 가벼워졌다. 최대한 가볍고 듣기 편하게 부르고 싶다는 생각으로 녹음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역대가) 굉장히 높다. 1절은 특히 높은데 작게 불러야 한다. 그 부분이 어려워서 제 곡들 중 어려운 곡 탑 5 안에는 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신용재는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백예린을 꼽으며 “여러 번 이야기를 많이 했다. 기회가 된다면 함께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용재는 오는 10~11일 5년만에 단독콘서트를 연다. 신용재는 “2020년에 군복무를 마치고 첫 정규 솔로 앨범을 발매했을 때 콘서트를 꼭 열고 싶었다.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끝내 콘서트를 열지 못했다”라며 “단독 콘서트는 굉장히 오랜만이다. 설레면서 긴장도 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밀리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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