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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로마 | 신화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뒤늦은 사과를 했다.

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58(16승10무11패)을 확보했다. 1경기를 덜 치른 7위 웨스트햄(승점 55)의 결과에 따라 6위 자리도 지켜내지 못할 수도 있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 건너간 상황이다. 더욱이 에릭 텐하흐 신임 감독의 부임이 확정된 뒤 이적설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혼란한 형국이다.

이러한 상황 속 퍼디난드는 자신의 과거 발언을 사과했다. 주제 무리뉴가 맨유를 이끌 당시의 이야기다. 무리뉴는 지난 2016년 5월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6~2017시즌 커뮤니티 실드와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7~2018시즌엔 맨유를 리그 2위에 올려놨다. 그리고 2018년 12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당시 무리뉴는 숱한 비판을 받았는데, 맨유는 2017~2018시즌 2위 이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퍼디난드 역시 당시 무리뉴를 비판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나는 여전히 무리뉴가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과 그가 관여한 상황 중 일부 결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사과드리고 싶다.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 섣부르게 무리뉴를 판단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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