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_이번주도 잘부탁해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이번 주도 잘 부탁해’ 성동일, 고창석이 게스트 권상우와 함께 서울 전통주를 즐겼다.

2일 첫 방송 된 tvN STORY, ENA 채널 공동제작예능 ‘이번 주도 잘 부탁해’에는 성동일, 고창석이 서울 전통주를 만나기 위해 성수동에 위치한 양조장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항아리 대신 현대식 기계가 있는 양조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곳에서 만든 생막걸리를 맛본 고창석은 “우유에 꿀 탄 것 같다. 밥을 오래 씹으면 나는 단맛과 같은 맛이 느껴진다”고 평했다. 전통주 장인은 안주로 피자, 멜론하몽을 추천하며 “막걸리가 기름진 것을 씻어 내려준다”고 설명했다.

첫 게스트는 권상우였다. 뚝도청춘시장에서 만난 세 사람은 안주를 고민했다. 권상우는 “국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성동일은 “창석이가 고추장찌개를 잘해”라고 답했다. 이에 고창석은 “나는 예능이랑 안 맞는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안주를 만들 재료를 들고 베이스캠프로 돌아왔다. 권상우는 고창석의 요리를 도우며 “운동하는 것보다 땀이 더 난다. 게스트들이 와서 안주를 직접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이구나”라며 투덜거렸다. 성동일은 “셀프가 대세”라고 태연하게 얘기했고, 고창석도 “첫 회라서 오늘 방향성이 잡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멜론하몽 대신 오이하몽에 도전한 고창석은 수준급의 칼솜씨를 펼쳤다. 플레이팅까지 완벽하게 해냈지만, 그 맛에 반한 세 사람이 그 자리에서 흡입하며 순식간에 요리가 동났다. 대신 메인 요리인 소고기 고추장찌개와 서울의 전통주를 함께 맛본 권상우는 “어이없게 어울린다”며 찰떡궁합에 감탄했다. 성동일도 “내 스타일”이라며 손을 떼지 못했다.

이어 피자가 등장했다. 먼저 시식을 시작한 고창석은 “피자를 먹고 전통주를 마셔야 한다. 청량감이 피자의 느끼함을 잡아준다”며 극찬했다. 권상우도 “고추장찌개도 좋았는데 그보다 피자가 더 잘 어울린다”며 만족했다. 성동일도 “이제는 막걸리와 피자, 막피시대”라고 덧붙였다.

안주 경력 40년인 성동일은 권상우만을 위한 특별 안주 요리에 도전했다. 성동일의 진두지휘 아래 고창석의 보조로 새우 주꾸미 표고 볶음 요리가 탄생했다. 권상우는 완벽한 비주얼에 감탄했다. 성동일은 “요리 이름? 권상우”라며 센스 넘치는 작명 실력을 뽐냈다.

전통주와 함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성동일은 “최고의 안주는 권상우 너다. 시간 내어 와줘서 고맙다. 가장 큰 안주는 사람”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감동으로 물든 권상우는 “난 형님들에게 취했다”며 훈훈하게 자리를 마무리했다.

‘이번 주도 잘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tvN STORY와 ENA채널에서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이번 주도 잘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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