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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제주항공이 엔진세척과 브레이크 교체로 탄소배출 절감에 앞장선다.
제주항공은 최근 항공기 24대의 카본 브레이크를 교체와 더불어 연 2회 엔진세척으로 비행효율을 개선했다. 지난해 탄소 배출 저감량은 약 2435tCO₂이었지만 올해 더 늘어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브레이크를 기존의 스틸 브레이크에서 보다 무게가 가벼운 카본 브레이크로 교체해 무게 감소를 통한 탄소저감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스틸 브레이크를 카본 브레이크로 교체하면 항공기 1대당 약 320kg의 무게가 줄어들어 김포~제주 노선 편도 1편을 운항할 경우 11.52kg의 연료를 절감해 36.4kgCO₂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얻는다. 지난해 카본 브레이크 교체 항공기 21대 운항을 통해 총 160톤의 연료를 줄였으며, 탄소 배출 저감량은 약 505tCO₂를 기록했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예정인 B737-8도 기존 항공기 대비 약 13% 탄소 배출량 저감효과가 있어 탄소배출 줄이기 노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밖에 제주항공 조종사들이 2017년부터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 캠페인을 통해 연료효율 개선을 통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탄소 저감 노력을 통해 최근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에도 한발짝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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