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레알 베티스
레알 베티스의 호아킨(가운데)이 23일(현지시간) 2021~2022 스페인국왕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세비야|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레알 베티스가 무려 17년 만에 다시 스페인 국왕컵에서 우승했다. 41세인 호아킨도 후반 막판 투입돼 팀 우승에 기여했다.

레알 베티스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1~2022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발렌시아와 전·후반 1-1로 비긴 뒤 연장전까지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레알 베티스는 지난 2005년 우승 이후 17시즌 만에 다시 국왕컵 정상에 올랐다. 발렌시아는 지난 2019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탈환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이날 1981년생으로 레알 베티스의 아이콘인 호아킨은 후반 41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호아킨은 스페인 라리가 최고령 선수이다. 지난 2000년 19세의 나이에 레알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래 20년 넘게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 때는 한국과의 8강전에 스페인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출격하기도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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