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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장강훈기자] KIA 김호령(30)이 우측 내복사근 파열로 한 달 이상 쉬어간다.
KIA 김종국 감독은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김)호령이는 한 달 이상 재활해야 한다. 우측 옆구리 근육이 파열됐다. 모처럼 선발출장 해 좋은 활약을 했는데, 예기치 않게 부상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호령은 전날 광주 롯데전에서 8회말 2사 후 좌전안타를 뽑아낸 뒤 통증을 호소해 김석환과 교체됐다. 정밀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아 최소 4주간 재활에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활 후 기술훈련을 시작해 1군으로 복귀하려면 몇 주 더 걸릴 수도 있다. 김 감독은 “호령이를 포함해 이우성, 고종욱 등 선발 출장 기회가 많지 않은 선수들이 소금 같은 역할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부상자 명단에 등재한 김호령을 대신해 투수 김재열(26)이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김 감독은 “윤중현이 어제(12일) 긴 이닝을 효율적으로 막아(3이닝 1안타 무실점, 투구 수 50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투구 수가 많아 투수를 보강하기로 했고, (김)재열이를 합류시켜 불펜에 대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광주는 흐린 날씨 속 비가 예보돼 있다. 김 감독은 “우천 취소 등은 하늘에 맡길 뿐”이라며 “선수들에게도 ‘경기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정상적으로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 선발 투수는 투수코치와 얘기해 결정할 계획이다. 예정은 로테이션대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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