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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에진기자] 김민재(26)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이른 시간에 교체됐다. 원인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근육 긴장이었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프라하(체코)와의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6강 PO 1차전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전반 40분 김민재가 주저앉았다. 공중볼 경합 후 가쁜 숨을 내쉬었다. 의무진이 들어와 상태를 점검한 뒤 다시 들어왔지만 전반 이후 교체 아웃됐다. 지난해 10월 트라브존스포르와 정규리그에서 전반 23분 만에 퇴장당한 경기를 제외하면 페네르바체 입단 이후 가장 적은 시간을 소화한 김민재다.
이스마일 카르탈 페네르바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로가 쌓인 탓에 근육에 긴장감을 느껴 교체가 필요했다.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김민재의 상태를 설명했다.
페네르바체는 2-3으로 패했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전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두 골을 실점했다. 김민재의 공백이 느껴졌다. 막판 한 골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25일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된다. 카르탈 감독은 “2차전에서 만회하겠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모든 계획을 세울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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