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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은하, 신비, 엄지가 3인조 그룹 VIVIZ(비비지)로 활동 2막을 화려하게 연다.
9일 비비지가 첫 미니앨범 ‘Beam Of Prism(빔 오브 프리즘)’ 발매를 기념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빔 오브 프리즘’은 은하, 신비, 엄지가 지난해 여자친구가 해체된 이후 비비지를 통해 팬들 앞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엄지는 “빛과 다양한 색깔을 담은 앨범이다. 보컬도 다채롭게 채웠고, 멤버들의 컬러와 빛을 강조한 트렌디한 비비지만의 음악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은하, 신비, 엄지는 최근 빅플래닛메이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3인조 그룹을 결성했다. 지난해 여자친구의 해체로 아쉬움을 느끼던 많은 팬들에게 세 사람이 뭉쳤다는 소식은 많은 반가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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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데뷔 소감으로 신비는 “두 번째 데뷔를 하게 되면서 연습생 때보다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들어 열심히 했다. 한 번 데뷔를 했어서 그런지, 더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열심히 하자 보다는 잘하자는 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엄지 역시 “저희가 그간 멋진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한다. 새로 개척하는 길도 열심히 걷고 싶어 단단히 준비했다”며 “후회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실력과 마음가짐을 더 갈고닦았다”고 당찬 각오도 덧붙였다.
비비지는 ‘VIVId dayZ’의 줄임말이자 ‘선명한, 강렬한’을 의미하는 ‘VIVID’와 ‘나날들’을 의미하는 ‘days(z)’의 합성어로, 언제나 세상에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 멤버 은비(은하), 신비, 엄지의 이름에서 따온 약자이기도 해서 더욱 뜻깊다.
타이틀곡 ‘BOP BOP!(밥 밥!)’은 라틴풍의 리듬과 디스코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팝 댄스 장르다. 멤버들의 보컬 조화는 물론이고, 음악을 즐기자는 이들의 포부도 더해졌다. 신비는 새롭게 보여주고 싶은 매력에 대해 “신비하면 ‘춤’으로만 알아주시는데, 이번 기회로 ‘노래도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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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은하, 신비, 엄지는 비비지로 제2막을 열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데뷔 8년차에 재데뷔하는 부담감은 없었을까. 은하는 “이런 사례가 드물다 보니 저희가 좋은 선례가 되고 싶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1년 정도 쉬다 보니 얼른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싶었다. 부담감보단 기대가 컸다”고 덧붙였다.
그룹 여자친구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색깔을 예고한 세 사람. 은하는 “여자친구의 음악은 심금을 울리고 감성에 젖게 하는 음악을 했다면, 비비지는 몸을 흔들게 하는 통통 튀는 음악이란 점에서 다르다”라고, 엄지는 “저희도 저희 셋이 합을 맞추면 어떤 음악이 나올까 저도 몰랐는데 연습하면서 저희만의 색이 짙어지더라. 8년간 활동했지만 못 보여드린 모습이 많다. 여자친구 때와는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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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원과 예린은 연기자로서 활동을 예고했고, 유주는 최근 솔로 데뷔를 마쳤다. 서로 해준 응원의 말에 대해 묻자 엄지는 “‘너희는 걱정이 안된다’, ‘당연히 잘 할 거 같아’라고 얘기해줘서 든든했다. 오래 지켜봤던 멤버들이 그렇게 말해주니 더 고마웠다”며 “8년간 활동한게 있기 때문에 여자친구 팀의 발자취에 흠을 내고 싶지 않아 비비지 활동을 더 멋지게 하고 싶다”고 다짐을 말했다.
앞서 은하·신비·엄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됐다. 앨범 발매 전 코로나19 격리해제일을 모두 충족해 격리 해제, 예정대로 비비지 첫 앨범을 내게 됐다. 은하는 “데뷔 전에 ‘액땜’ 했다고 생각했다. 더 잘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금방 이겨냈기 때문에 쉬어가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체력을 비축했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빅플래닛메이드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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