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K리그 어워즈 2021, 베스트 11 미드필더
7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1 시상식에서 베스트 11 미드필더로 선정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포항 임상협, 대구 세징야, 시상자 권오갑 총재, 울산 이동준, 울산 바코. 2021. 12. 7.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아이 러브 유 코리아!”

대구FC 세징야는 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9시즌부터 3연속 베스트11에 뽑혔다. “좋은 선수들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꿈을 이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 러브 유 코리아”를 외쳤다. 지난 2016년 대구에 입단한 그는 6시즌째를 보냈다. 줄곧 귀화 의지를 표명해왔다. 시상식에서도 확고한 입장을 밝힌 것.

한편,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는 대구와 세징야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는 올 시즌 K리그1 4위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은 3위팀까지 돌아간다. 다만 대구가 대한축구협회(FA)컵 정상에서 서면, ACL 티켓이 제주에도 주어진다. 주민규가 이례적으로 대구와 세징야를 응원한 이유다.

○…

“아이 러브 유 코리아”

(3년 연속 베스트11에 포함된 대구 세징야, 소감을 마친 뒤 큰 목소리로)

○…

“대구와 세징야 파이팅!”

(제주 주민규, 제주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결정권을 쥐고 있는 대구와 세징야를 응원.)

○…

“18번째 결혼기념일인데, 집에 못 갈 거 같다”

(감독상 수상한 김상식 전북 감독, 가족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말하며)

○…

“은퇴 3일 차인데, 휴가 끝나고 다시 (팀에) 들어가야할 거 같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오범석이 공로상을 받고, 아직 은퇴가 실감 나지 않는다며)

○…“

하늘에 계시지만, 존경하는 저의 영원한 감독님 故 유상철 감독님께 상을 바친다”

(영플레이어상 받은 울산 설영우, 지난 6월 별세한 유상철 감독을 떠올리며)

…“저를 회춘시킨 김기동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오른 포항 임상협, 7년 만에 시상식에 선 소감을 밝히며)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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