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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양=정다워기자] 뉴질랜드와의 2연전을 마친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과에 불만을 드러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지난 1차전에서 2-1 승리한 대표팀은 뉴질랜드와의 두 차례 경기를 1승1패로 마감했다.
경기 후 벨 감독은 한국말로 “오늘 많이 아쉬워요. 전반전 경기 좋았어요. 후반전 못했어요”라면서 “이 경기를 졌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라는 말로 전후반 경기력이 달랐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벨 감독은 격양된 목소리로 “전반에는 사실상 4-0에 가까운 경기를 했는데 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에는 안 좋았다”라면서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지소연을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했다. 벨 감독은 “경기를 조금 더 풀어나가는 포지션에서 활용했다. 본인 팀에서도 맡고 있는 역할”이라면서 지소연을 새로운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제 벨 감독은 다음해 1~2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간다. 벨 감독은 “기회가 있을 때 살려야 한다.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경기 계획을 90분간 유지해야 한다”라는 목표를 설명했다.
한국과 2연전을 마친 클림코바 지트카 뉴질랜드 감독은 “뉴질랜드의 정신력을 잘 보여줬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면서 이날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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