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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청라=윤세호기자] 부천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이 단독 최하위로 떨어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나원큐는 28일 하나원큐청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85-93으로 패했다. 결과적으로 점수차는 크지 않았지만 사실상 경기는 2쿼터에 끝났을 정도로 일방적인 승부였다. 국민은행은 박지수와 강이슬이 나란히 20분도 소화하지 않았고 백업 멤버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날 패배로 하나원큐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승 10패로 6위가 됐다.
경기 후 이 감독은 “그나마 우리가 지금까지 근근이 버틸 수 있는 것은 (신)지현이 (양)인영이의 득점이었다. 그런데 오늘 두 선수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그러면서 초반부터 완패를 당했다. 두 선수가 부진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신지현은 5득점, 양인영은 4득점에 그쳤다. 신지현은 야투 8개 중 2개, 양인영은 야투 5개 중 1개만 성공했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세 차례 국민은행전이 모두 일방적으로 흘러간 것을 두고는 “다른 팀은 국민은행과 할 때 우리처럼 하지 않는다”며 “삼성생명전 이후 훈련량을 늘렸다. 어제도 훈련을 늦게까지 했다. 오늘 아침부터는 뛰는 운동도 하면서 변화를 주려고 했다”고 경기 전 준비는 남다르게 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훈련량을 늘린만큼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선수들은 훈련량이 많아서 경기에서 힘들었다고 핑계대면 안 된다. 선수들에게 앞으로도 훈련량을 많이 가져간다고 했다”고 최하위로 떨어진 만큼 특단의 대책을 쓸 수밖에 없음을 설명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내달 1일 부산 BNK 썸과 맞붙는다. 이 경기를 이겨야 단독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감독은 “경기를 보면 우리 선수들 드리블을 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 선수들 모두 볼을 가진 시간을 줄이면서 코트를 넓게 써야 한다”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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