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두 아들과 고향 춘천에 들렀다가 문득 떠오른 옛기억에 셀프 결혼 디스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김나영은 24일 방송된 JTBC'용감한 솔로육아-내가 키운다'에서 고향 춘천의 유명 막국수집에 들렀다. 어릴 때부터 결혼 전, 임신 후에도 먹었던 김나영의 소울푸드.
막국숫집으로 가는 길에는 김나영이 어릴 때 살던 집이 남아있었다. 이제는 카페가 된 집을 가리키며 김나영은 "저기 보여? 저게 엄마 방이었어"라며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도착한 가게에서 주인에게 반갑게 인사한 그는 "오, 아직도 엿을 파시네요?"라며 가게 앞에 놓인 엿을 보다 흑역사를 털었다.
그는 "예전에 결혼 전에도 엄마 산소를 들렀다가 여기 왔었는데 그때 서비스로 엿을 주셨다. 그걸 먹다가 앞니가 부러졌는데"라더니 "그게 혹시 복선이 아니었나? "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패널들은 "엄마의 경고였냐"며 거들었다.
이날 김나영은 훌쩍 자란 두 아들과 어머니 산소에 들렀다가 눈물바람을 했다. 김나영의 어머니는 그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하루 전날 35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김나영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보니 어린 나를 두고 떠나는 엄마의 가는 길이 얼마나 무거웠을까 싶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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