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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성적부진을 이유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전격 경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그런 맨유가 비야 레알과의 원정경기에서 2-0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마이클 캐릭 임시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3일 밤(현지시간)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 레알(스페인)과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F조 조별리그 원정 5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후반 33분)의 선제골과 제이든 산초(후반 45분)의 추가골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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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날 상대로부터 공을 가로챈 프레드의 패스를 받아 팀을 구해내는 골을 성공시키며 역시 챔피언스리그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그는 ‘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제이든 산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산초로서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15경기 만에 기록한 첫골이어서 감격은 더했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야는 전반과 후반 각각 1개의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이로써 맨유는 3승1무1패 승점 10으로 조 1위를 지켰다. 아직 영보이스(스위스)와 마지막 6차전 홈경기를 남겨놓고 있지만,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비야 레알은 2승1무2패 승점 7로 2위다.
이날 같은 조 경기에서 영보이스는 홈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난타전을 벌인 끝에 3-3으로 비겼다. 영보이스는 1승1무3패 승점 4로 최하위, 아탈란타는 1승3무1패 승점 6으로 3위에 자리했다.
지난 2008년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이기도 한 캐릭 임시감독은 이날 호날두를 원톱, 앙토니 마르시알-도니 판 더 비크-제이든 산초를 공격 2선에 배치시키는 등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주전이던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후반 21분 판 더 비크 자리에 투입됐고, 막판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이날 공점유율에서는 홈팀 비야 레알이 51%로 근소하게 앞섰고, 슈팅수에서도 비야 레알이 13-11(유효 3-6)로 우위를 보였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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