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김광수 대표. 제공 | 코어콘텐츠미디어

[스포츠서울]걸그룹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53) 대표가 사기 등의 혐의와 여배우 H와 CJ그룹 계열사인 CJ E&M 등과 수상한 돈거래 등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가 김광수 대표의 20억원대의 사기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여배우 H와 CJ그룹 계열사인 CJ E&M 등과 수상한 자금거래 정황을 잡고 조사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그러나 김광수 대표 측은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했고, 최근 컴백한 티아라의 활동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광장의 이종석 변호사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광수 대표는 H기획사의 요청으로 H기획사에 소속된 가수 K의 정규앨범 2장과 싱글앨범 1장을 제작하였고 이 과정에서 뮤직비디오 5편을 촬영했다”며 “뮤직비디오 중 하나는 24분짜리 대작이고 모든 뮤직비디오에는 당시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였으며 작곡가, 뮤직비디오 감독 등은 모두 최정상급이었다. 앨범 작사, 작곡, 녹음진행, 촬영비 등 위 앨범 및 뮤직비디오 제작에 필요한 제작비는 H기획사로부터 지급받았고 해당 금원은 모두 배우 출연료 등 제작비로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되었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광수 대표는 검찰에서 소환한다면 사실대로 소명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배우 H와 수상한 돈거래가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뮤직비디오 출연료를 지급한 부분을 과장한 것이며, 김광수 대표가 기소되었다는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하며 “김광수 대표에 대한 혐의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은 검찰수사로 밝힐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김광수 대표는 지난해 11월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이 아들 김종욱의 가수 데뷔 및 활동 자금으로 써달라며 건넨 40억 원 중 20억여 원을 유용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바 있다.김대표는 그동안 조성모, 티아라, 씨야, 다비치, SG워너비 등을 발굴해 연예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려왔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김 대표가 받는 의혹이 티아라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 티아라는 원래 정해진 일정을 소화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석기자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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