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 위키미키 콘셉트 포토 1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그룹 위키미키(Weki Meki)가 잠깐의 휴식기를 지나 화려한 불꽃을 터트린다.

위키미키(최유정, 김도연, 지수연, 엘리, 세이, 루아, 리나, 루시)가 다섯번째 미니 앨범 ‘I AM ME.(아이 엠 미)’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Siesta(시에스타)’로 1년 1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다.

‘시에스타’는 일렉트로닉과 딥하우스의 요소를 담은 팝 장르의 곡이다. 낮잠 자는 시간을 뜻하는 ‘시에스타’는 일상 속 낮잠이 활력을 주듯, 때론 길었던 낮이 더 빛나는 밤을 만들듯이 오랜 시간의 끝, 위키미키의 더 큰 도약을 바라는 포부를 담았다.

그간 선보인 ‘틴크러쉬’, ‘걸스피릿’의 음악색과도 상반된다. 활기차면서도 부드럽고 아련한 느낌이다. 순수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느껴지는 당차면서도 밝은 에너지가 기분 좋게 만든다. 쉬운 멜로디와 중독적인 훅이 귓가를 맴돈다. 후렴구에 이어지는 고음도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소화해 경쾌함을 배가시켰다.

가사에는 잠시의 쉼을 뒤로하고 새롭게 피워낼 날들을 기다리는 설렘을 담았다. 위키미키의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다짐이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게 만든다.

‘어둠 속 저 멀리에 불어오는 찬바람 우리를 더 뜨겁게 만들어/네 가슴에 살아난 불꽃들을 느껴봐 아름답게 불을 붙여’, ‘Let’s get it You’re my Siesta/눈을 비비고 새로워 Boom boom fireworks Boom boom fireworks’, ‘Siesta 짧은 낮잠 끝 난 타올라 Boom boom fireworks’
(1118) 위키미키 Siesta 뮤비 티저 개인컷 합본

올해로 데뷔 4주년을 맞은 위키미키는 ‘시에스타’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위키미키 멤버들이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20대의 ‘나’로서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낸 앨범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다방면에 멤버들이 참여했다. 김도연은 전반적인 앨범 콘셉트와 기획에 참여했고, 지수연은 4번 트랙 ‘Sweet Winter(스위트 윈터)’와 6번 트랙 ‘One Day(원 데이)’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작사가로서의 역량을 드러냈다. 이밖에 모든 멤버들이 자신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표현하며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위키미키는 1년 1개월이라는 데뷔 이래 최장의 공백기 동안의 성장을 음악과 무대로 보여주겠단 포부다. 2002년생 막내 루시까지 여덟 멤버 모두 20대를 맞이한 위키미키가 ‘시에스타’ 가사처럼 짧은 낮잠에서 깨어나 더 화려한 빛을 내며 불꽃처럼 화려하게 피어날지 주목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판타지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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