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BRITAIN SOCCER ENGLISH PREMIER LEAGUE
토트넘 사령탑에서 경질된 누누 산투 감독.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누누 산투(47·포르투갈)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산투 감독과 코치진이 성공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고 있다. 이런 결정을 내리게 돼 유감”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까지 울버햄턴을 성공적으로 이끌다가 새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 4개월 만에 물러났다.

산투 감독은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개막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3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7경기에서 단 2승(5패)에 그쳤다. 특히 전날 맨유와 홈경기에서 유효 슛 없이 0-3 참패하며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토트넘은 5승5패(승점 15)로 8위로 밀려나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다수 언론은 이날 오전 대니얼 레비 회장과 파라티치 단장 등 토트넘 경영진이 산투 감독 경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을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언급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애초 지난 여름 토트넘이 새 사령탑을 구할 때 플랜A로 고려했던 인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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