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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의 공백은 김건희(수원 삼성)가 채운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11월 A매치에 나설 25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11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16일에는 중립국에서 이라크와 6차전을 갖는다. 경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카타르가 유력 개최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소집의 최대 이슈는 황의조의 공백이었다. 황의조는 소속팀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회복 단계에 있다. 주말 리그 경기에도 결장했다. 11월 2연전 차출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로 인해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벤투 감독의 선택은 김건희다. 1995년생인 김건희는 광양제철중, 매탄고, 고려대를 거쳐 2016년 수원에서 프로 데뷔했다. K리그1 통산 83경기에 출전해 18골6도움을 기록한 스트라이커다. 신장 186㎝로 탄탄한 피지컬과 활동량, 연계 플레이 등 다양한 면에서 장점을 드러내는 선수다.
김건희가 A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세, 20세, 23세 이하 대표팀을 두루 경험하긴 했지만 A대표팀에는 들어간 적이 없다.
김건희와 함께 조규성(김천 상무)이 이번에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나머지 포지션엔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소속팀에서 컨디션이 좋은 황인범(루빈 카잔), 정우영(알사드), 김민재(페네르바체) 등이 포함됐다. K리그에서는 이동경(울산 현대), 백승호(전북 현대)를 비롯해 영건 엄원상(광주FC)가 엔트리에 들어갔다.
수비 쪽에서는 김영권이 빠진 가운데 지난 10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현대), 구성윤(김천 상무), 송범근(전북 현대) 등 골키퍼 4명이 합류했다.
◇11월 월드컵 최종예선 엔트리(총 25명)GK: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 상무),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DF: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 상무), 권경원(성남FC),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강상우(포항스틸러스),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현대)
MF: 정우영(알 사드), 송민규, 백승호(이상 전북 현대),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이동경(울산 현대), 엄원상(광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FW: 김건희(수원 삼성), 조규성(김천 상무)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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